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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병선 회장의 베트남 여행기 1
작성자
  로타리  
날짜
  2019-10-14
베트남과 앙코르 왓트를 가다(1)

*작년 구정 때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트를 다녀왔다.
인터넷 퍼올리는 것도 어렵게 되고 그때 여행할 때 다행히 메모한 것이 있어 여행기를 생애 두번째 써 볼려고 한다.
비록 졸필이지만 재미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출발
나는 구정 휴가철이 되니 또 여행벽이 들썩 들썩한다.
다행히 남북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앙코르 왓트와 씨엠립, 그리고 하롱베이를 돌아보는 코스가 있어 1월22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피한을 겸하게 되어 잘됐다고 하면서 공항까지 입고 갔던 오리털 잠바를 그대로 입고 탔다.

베트남 항공기내에는 관광을 떠나는 한국인과 불법체류 외국인 단속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베트남사람들로 꽉 찼다.
비행기 안에서 몸도 뒤틀어보고 체조도 하고 맥주도 한잔 마시면서 4시간 동안 버르적거리니 호치민 국제공항(예전의 사이공의 탄손누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기다리는데 그곳 직원들의 태도가 우리나라 6,70년대와 비슷하다.
괜히 사람을 노려도 보고 딴짓도 하고 자기들끼리 잡담도 하면서 기다리는 줄이 하세월인데도 급한게 없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와서 여권을 내주니 한참 들여다보다 신고서를 찢어준다는 것이 여권의 앞면 즉, 사진과 인적사항이 같이 적혀있는 곳을 함께 찢어놓고 모른척하고 내어준다.
기분이 이상했지만 뒷사람이 밀려와서 그자리에서 확인을 못하고 몇 발짝 밖으로 나가는데 여권에서 뭔가 종이가 툭 떨어지길래 주어보니 내 여권의 앞면이 아닌가?

황당했지만 이미 밖으로 나와 어쩔 수 없고 또 항의해봤자 그 직원은 모른다고 발뺌할 것이 뻔해 마중 나온 가이드에게 말해봤지만 그도 어쩔 수 없고 어차피 돈을 주어야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나를 위로했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버스에 올랐다.
요전 아프리카 여행 때도 내 짐만 나오지 않아 당황하였던 기억이 새삼난다.
왜 여행 때마다 이런 일이 생기는지....
별일 없어야 할 텐데...... (계속)

<위 글은 서울ROTC로타리클럽 주보 542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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