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1 image2 image3 image4 image5 image6
 
 
 

제목
  반병선 회장의 후쿠시마 반다이 골프여행기 4 (마지막회)
작성자
  로타리  
날짜
  2019-10-14
후쿠시마 반다이 골프여행(4) -마지막회

7월20일....오늘도 멜로우드C.C이다.
골프 코스에 나가보니 안개가 껴서 앞이 흐릿하다.
비가 오다말다 하는데 플레이 하는 데는 지장이 전혀 없고 훼어웨이는 보송보송하며, 그린은 배수가
잘되어 물기가 전혀 없고 너무 빨라 퍼팅에 애를 먹었다.

그런데 안개속에서 선녀들의 낭자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하! 이상하다. 요새 선녀들은 골프도 치나?
한홀 지나니 안개가 개인다.
윤곽이 잡히면서 선녀들의 허리가 두리뭉실 한게 보이고 어데서 많이들 본 얼굴이다.
우리들의 어부인들이 아닌가?
여자들은 휠드에만 나오면 무조건 즐겁고 소녀가 되는 모양이다.
데려오길 잘했지.....
남자들은 라스베가스 방식으로 내기를 했는데, 그것도 돈내기라고 허리가 부러져라 하고 치는데도 죽어라 하고 안나간다. 점수가 잘 나올 리가 없다.
사실 이런 멋진 코스에 와서는 주위 경관도 보고 코스의 레이아웃도 분석하고 하면서 느긋하게 쳐야 하는데 죽어라 하고 공만 치니 원정간 보람이 반감한다.
그래도 27홀을 돌고 나니까, 얼굴에는 희열이, 허리에는 통증이 따른다.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으로 우동정식, 카레라이스, 라면 등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
일품이다. 값도 한국 골프장의 해장국보다 저렴하고 양도 많다.
오늘은 온천에서 더 오래 허리를 지졌다.
저녁에는 생선, 게는 조금만 하고, 소고기를 두부처럼 썰어서 살짝 구어 조린 것이 너무 부드럽고 고급스러워서 이것이 일본이 자랑하는 소고기, 즉 화우(꽃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사히 생맥주와 더불어 많이 먹었다.

7월 21일..... 알트스 반다이에서 30분가량 달려 가와이가시C.C서 tee-off,
이 골프장은 17년 됐으며 길이는 길지 않지만 함정이 많고 up-down이 심해 정교하고 집중력 있고 욕심을 내지 않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멀리까지 와서 플레이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하는 골프장이다.
오늘도 물론 27홀 감행. 19홀부터는 경치 감상하면서 힘 빼고 욕심없이 슬슬 치니까,
이게 왠일인가? 드라이버는 똑바로 훼어웨이를 가르고, 아이언은 핀 옆에 척척 붙으며, putting은 제가 구멍을 찾아 들어가고 있다.
이렇게 간단한 골프의 원칙도 잊고 힘만 쓰고 허리만 아프게 했으니...
깨달을만 하니 아쉽게도 플레이가 끝났다. 정말 아쉽다.
그러나 나중을 기약하고 돌아가자.

*참고로 9홀 추가는 1,000엔만 더 주면되니 여기가 골프 천국이 아닌가?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가서 땀 흘리는 재미도 있지만 깨끗하고, 시원하고, 친절하고, 맛있는 그리고 매우 저렴한 후쿠시마에서 골프 쳐보시기 바랍니다.

평일에 1박,1라운드,2조,석식에 12,000엔이고 2라운드에는 17,900엔이다.

7월22일....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 온천에서 지지고 아침식사 후 근처를 돌아보며 비행장으로 향했다.
올 때는 저녁이라 잘 못봤는데, 반다이 지방은 주위가 온통 스키장, 골프장, 리조트로 둘러 쌓인 곳이다.
언제든지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이다.
안 녕--- ( 끝 )


* 다음호에는 반병선 회장의 베트남 여행기를 연재합니다. 많은 기대 바랍니다.

<위 글은 서울ROTC로타리클럽 주보 541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비밀번호
   (4~8자)
작성 : 댓글 :
   
   
Copyright ⓒ 2005 Seoul ROTC Rotary Club.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