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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병선 회장의 후쿠시마 반다이 골프여행기 2
작성자
  로타리  
날짜
  2019-10-14
후쿠시마 반다이 골프여행(2)

7월18일.....아침식사도 훌륭한 부페이다.
우선 쌀죽에 오이짱아찌,생선가루,무우조림,버섯조림 등의 고명을 얹고 된장국을 겻들여 음미하면서 먹으니 쌀죽의 향기가 고명과 어울려 아주 훌륭하고 개운한 아침식사가 된다.
오늘 힘을 쓸텐데, 조금 더 먹자, 북유럽 여행하면서 연어를 하도 많이 먹어서 질렸었는데, 여기 연어맛은 어떨까? 훈제한 연어는 톡특한 오크향과 쫄깃거리는 것이 매우 맛있다.
어! 소세지도 있네, 비린내가 안나고 쫄깃거려 아주 맛있다.
햄도 고급스러우며 특히, 알이 배에 꽉찬 멸치 비슷한 것을 조린 것은 너무 맛있어 열 마리 이상 먹었다.
너무 많이 먹어 허리가 돌아갈까 걱정이다.
소화시키라고 아내가 요구르트를 갔다 준다. 숨쉬기도 어렵다.
골프치러 온거야? 먹으러 온거야?
많이 먹고 골프도 많이 치면 일석이조가 아닌가? 누가 옆에서 얘기한다.

AIZU BANDAI country club 은 일본 동북부 지방의 골프 발상지로서 42년된 권위있는 골프장으로서 예약하기도 힘들고 요금도 딴 골프장에 비해 6,000엔-10,000엔 이나 비싸다.
우리나라의 서울CC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코스도 서울CC의 구코스와 신코스를 믹스해 놓은 것 같다.
웅장하고 나무가 굵게 꽉 찬 것이 이 골프장의 권위를 높여준다.
길이도 적당히 길고 함정이 여기저기에 도사리고 있어 만만히 봤다간 큰코 다친다.
나는 허리를 다친 상태라 진통제,소염제,근육이완제를 먹어가며 플레이를 했는데, 성적이 좋을리 없다.
한번 샷한 다음에 허리가 아파 주저앉으니, 이게 놀러 온건지 고통을 받으러 온건지?
왜 골프가 재미있어 가지고 사람을 못살게 하는지?
하여튼 골프는 못말려....

이 골프장에만 캐디가 있는데 밧데리로 구루마를 끄는, 우리나라의 2빽을 끄는 것과 같은데, 캐디피는 1인당 3,500엔 씩이다.
그래도 18홀 끝내고 보니 80대 중반은 쳤다.

라운드를 끝내고 유명하고 전통있는 우동집에 들려 우동과 소바를 맛있게 먹었다.
대를 이어 우동집을 경영하는 집답게 국물이나 우동사리에 깊은 맛이 있다.
이게 여행하는 맛이 아닌가?
다꾸앙을 한접시 더 달라고 했더니 돈을 따로 받는다고 하는 바람에 취소한 일행도 있다.

호텔 온천에서 아픈 허리를 오랫동안 지지고 ,식탁에 앉자마자 아사히 생맥주 한 족기를 쭉 들이키니 기분이 째지며 아픈 허리도 잊어버린다.
오늘 저녁식사는 대게,참치,연어 등 해물 위주로 했다.
피로 회복에는 고기보다 생선 등의 단백질이 더 좋다나?
맛있게 먹고 방에 올라가 월남 뽕을 하면서 놀다가 내일을 기약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호에 계속..)

<위 글은 서울ROTC로타리클럽 주보 539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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