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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병선 회장의 아프리카 여행기 16
작성자
  로타리  
날짜
  2019-10-14
아프리카 여행일지(16)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났다. 모든 주위에 있는 것이 상쾌하니 아침 기분도 상쾌하다. 모처럼 호텔주위를 새벽 일찍 아내와 같이 산책하니 신혼여행 온 것 같다. 다른 곳에서 안전에 신경을 쓰고 다니다가 이곳에 와서는 마음 놓고 다니니 별천지에 온 것 같다.
수천 마리의 물개가 서식하는 물개 섬으로 배를 타고 10분가량 가니 거기에는 바위 위에도 물개, 물 위에도 물개, 물 속에도 물개, 온통 물개투성이다. 장관이다. 같은 물개라도 위험을 느끼지 않고 사람 구경하면서 사는 이곳 물개는 행복한 물개이다. 자유와 평화라는 단어가 이곳에 적절하게 어울리는 말이다.

다음에는 펭귄이 서식하는 볼더스 비취에 갔다. 마을을 통해서 펭귄의 서식지인 모래사장으로 가니 이곳 펭귄은 키가 작고 귀에 뿔이 난 것 같으며 우리가 흔히 아는 남극에 사는 황제 펭귄과는 다르게 귀엽게 생겼다. 물 속에 뛰어들기도 하고 물 속에서 뛰어올라 바위에 올라가기도 하는 이곳 펭귄 역시 인간들과 같이 공존하는 팔자 좋은 펭귄이다. 이곳 펭귄들은 멸종위기에서 이곳 주민들이 데려와 자기네 집 앞에 있는 해변에서 보호하며 사육하여 명물로 키웠고 그로 인해 유명한 동네가 되었다. 자연과 동물을 사랑한 보답이라 할 수 있다.

다음에는 국립식물원에 갔는데 테이블 마운틴을 끼고 있으며 진귀한 식물, 약초의 냄새를 맡으며 신선한 공기 속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다음에는 Water front에서 점심을 먹고 쇼핑을 했는데 이곳은 규모가 대단히 큰 항구이며 항구 역할도 중요하지만 대형 쇼핑센터, 각종 식당, 기념품상점 등이 유명하고 스위스 호수가나 유럽의 어느 관광지에 와 있는 것 같다. 테이블 마운틴이 전면에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더욱 장관이다. 특히 유명한 식당이 많아 해산물 요리, 스테이크집, 각국 나라 요리들이 즐비해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물론 한국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질이 우수하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한국에서 영어연수교육 온 학생이 많다고 한다. 공부하고 밥 먹고 자는 것 이외에는 따로 할 일이 없다. 퇴폐업소가 절대 없기 때문이다. 한국처럼 술 먹고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추고 놀려고 해도 그런 곳이 없어 가지 못한다. 오직 공부에만 열중할 수 있고 나쁜 짓을 할 수 없으니 이곳에 연수교육을 보내도 괜찮겠다.

저녁에는 여기에서 생산한 유명한 와인과 랍스터요리를 먹고 기분 좀 내고 사진 찍고 놀다가 호텔로 돌아가서 기분 좋게 취침했다.

☆다음 편에 계속...

<위 글은 서울ROTC로타리클럽 주보 526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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