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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병선 회장의 아프리카 여행기 8
작성자
  로타리  
날짜
  2004-09-10
아프리카 여행일지(8)

드디어 탄자니아의 아루샤라는 대도시에 도착하여 노보텔호텔에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루샤 시내를 거쳐 경비행장이 있는 세로네라로 이동했다.

아루샤는 메두산과 킬리만자로 산 기슭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표고 1,400미터에 인구 11만의 고원도시로 케냐와의 국경도시인 나망가까지 버스로 왕래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그곳으로 들어가는 관문도시 우사와 킬리만자로 국제공항이 가까이에 있어 아루샤 자체가 관광도시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독립 후인 1967년에 니에레레 대통령이 우자마(가족애) 사회주의에 기초한 자력갱생의 국가건설을 주창했던 “아루샤선언”이 채택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고급 주택가와 고급호텔, 케냐로부터 밀수입된 상품이 무진장 쌍여있는 시장 따위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사실을 망각하게 한다. 무언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고 날카로우며 치안이 보장이 안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탄자니아의 다레에스살렘이 수도이고 인구는 2,200만이고 면적은 945,000평방미터로 한국의 4배이고 언어로는 영어, 스와힐리어, 잔지바르에서는 아라비아어도 사용한다. 옛날부터 탄자니아와 케냐는 서로 경쟁하면서 싸우면서 공생하는 사이이고 항상 미묘한 관계에 있다. 세링게티 국립공원과 능고롱고로 분화구의 사파리가 없었다면 방문할 관광객이 별로 없을 것이다. 요즈음은 목축에서 농작물을 많이 심어 농산물의 주요 생산국이기도 하다. 참고로 아프리카가 점점 사막화 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유는 마사이족 같은 유목민들이 가축을 키우며 이동하며 생활하기 때문에 소나 양떼들이 풀을 뜯을 때 뿌리까지 뜯어먹어 풀이 다시 나지 못하고 점점 황폐화되어 드디어 사막이 되곤 한다. 한때 목축을 규제했으나 마사이족의 반항이 워낙 심해 정치적으로도 위험해서 흐지부지되고 땅을 주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재정 지원을 해주어 정착할 수 있도록 했다.

드디어 세로네라에 도착하여 경비행기를 타고 끝없는 평원이라는 뜻을 가진 세링게티에 도착했다. 경비행기를 탈 때에도 어느 비행기가 새것이고 더 안전할까하고 눈여겨 보았지만 타라고 하는대로 탈 수밖에 없었다.

비행기 안에서 세링게티 평원을 내려다 보고 코끼리나 기린을 어쩌다 보면 난리가 난다. 사실 형체만 조그맣게 보이지만... 세링게티에 도착하여 롯지에 짐을 풀고 사파리에 나섰다.

☆다음 편에 계속..

<위 글은 서울ROTC로타리클럽 주보 518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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