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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칭기스칸의 꿈
작성자
  김동순  
날짜
  2004-08-18
12~3세기, 칭기스칸의 삶은 유라시아 광활한 초원에서 시작됐다.
그가 속한 부족은 나무도 없는 황무지를 떠돌아 다니는 유목민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글을 몰랐다. 쉽게 말해 야만인이었던 셈이다.
기약할 수 없는 이동과 끊임 없는 내전, 잔인한 약탈이 그가
배울 수 있는 세상 일의 전부였다.

절망조차 허락하지 않는 그 현실을 칭기스칸은 극복해 냈다.

"가난과 전쟁의 공포로부터 몽골인들을 해방시키는 길은 몽골고원
바깥에 있다. 고원 안에서 아귀다툼으로 할 게 아니라 고원 밖으로
나가자. 그래야만 모두가 배불리 먹고 살 수 있고 더 이상 동족상잔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의지를 가지고 선대로부터 이어 오던 오랜 내전을 종식시키고
몽골고원을 통일 한 다음 바깥세상으로 달려 나갔다.

칭기스칸 시대에 정복한 땅은 777만 평방키로미터.
알렉산더 대왕 348만 평방, 나폴레옹 115만 평방, 히틀러 219만 평방
으로 세 정복자가 차지한 땅을 합친 것보다 넓다.

문자도 변변치 못한 몽골, 들판에서 떠돌아 다니며 키운 야만적이고
잔인한 기질로 이러한 큰 일을 해 내었을까? 아니다.

그들의(몽고, 칭기스칸) 성공비결은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꿈'이다.

그들은 한 사람이 꿈을 꾸면 꿈으로 끝날지 모르지만, 만인이 꿈을 꾸면
얼마든지 현실로 가꿔낼 수 있다는 신념을 지녔다.

미래를 향한 비전을 함께 지닌다면 얼마든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그들은 알았다.

비전의 공유는 어떨 때 가능한가. '열린 사고를 할 때'다
비전을 공유한다는 것은 함께 꿈을 꾸고, 함께 꿈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그리고 저마다 꿈을 꾼다. 내 꿈도 있고 남의 꿈도 있다.
심지어 가축들에게도 있다. 하지만 어떤 꿈이 나만을 위한 것이라면
'꿈의 공유'는 결코 이룰 수 없다.

모두가 함께하는 꿈, 그 꿈속에 우리의 희망과 미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오늘 아침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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