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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갈매기의 꿈
작성자
  김동순(27기)    [ http://www.samsungwatch.com ]
날짜
  2004-02-17
리처드 바크라는 미국작가가 1970년에 발표한
'갈매기의 꿈'은 단편의 글이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만드는 글이었다.

조나단이라는 새는 넘실대는 바다위로 선회하며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가는 평범의 갈매기의 모습.

그러나 그는 먹이만을 쫓아 배회하는 다른
갈매기와 달리 생각하고 이상을 쫓아 실행을 하고
수시로 부닺치는 현실적인 장벽과 실패의 쓰라림을
새로운 기회로 자신을 채찍질하며 보다 높이,
보다 멀리 볼 수 있는 갈매기의 꿈을 성취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 나간다.

쉽게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하는 조나단은
마침내 자신이 추구해온 이상 '비상'의 꿈을
성취하게 된다.

한 마리의 새를 통해 인간의 내재된 욕망과 꿈을
표현하고 성취해가는 역경을 묘사하며 인간에게
자신의 인생과정을 의미하고 반성케하는
교훈적인 글이었던 것 같다.

사회가 요즈음 날이 갈수록 삭막해져 가는 것 같다.
침체된 사회 분위기속에서 연일 정신적,육체적으로
파괴되어 혼란스러움을 주는 인간의 모습들이
방송이나 신문을 통해 정신없이 쏟아진다.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모를 의문들만 토해내는
현실속에서 삶의 가치는 자의, 또는 타의로 무색해지고
방치되어 간다.

감정이 메마르고 배려와 이해가 부족한 인간군상들의
처절한 몸부림이 오히려 연민을 불러오는 아이러니한
세상 ! 무엇이 오늘의 이러한 현상을 부추키고 방치하게
한 것일까?

조나단의 얘기를 떠 올리며
쉽게 현실적인 역경에 주저앉고, 자신의 꿈과 이상을
상실한 채 방황하는 인간성이 삭막하고 건조한 세상으로
내 몰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하루를 멀다하고 들려오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
현실이 벽이 너무 크고 높아 그렇게 밖에 선택할 수 없는
자신을 이해해 달라는 세상에 대한 외침속에서
꿈을 접고 떨어지는 한 마리 평범한 갈매기의 모습을
보게된다.

돈에 인간성을 팔고, 순수함을 가장한 파렴치범들이
희망없는 세상을 건져내겠다고 큰 고함을 내 뱉는 세상!
그들의 숨겨진 꿈은 무엇이고 진정 이 땅의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정열은
있는 것일까?

인륜을 처버린 부모와 자식들간의 상상할 수 없는
범죄행각들이 백주대낮에 꺼리낌없이 일어나고 재현되는
현실.. 이 또한 꿈을 잃은 사람들의 실성한 몸짓들이라
생각하니 차마 갈매기의 이상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몸부림이 경외스럽다.

인간에게 꿈은 미래의 희망이고 삶을 지탱하는 정신적인
가치이고 이상이다. 꿈꾸지 않는 자에게 미래의 희망과
발전이 없다는 어느 선인의 통렬한 가르침이 아니라도
우리는 꿈을 키우고 만들어 가야한다.

감성이 살아 넘치고, 현실에 대한 문제의식으로
미래를 준비해나가는 삶, 그러한 우리의 의식속에
잠들었던 미래의 이상이 살아 꿈틀거리며 희망의 빛을
거둘 수 있으리라.

사람간에 신뢰와 존중은 사람간에 믿음과 진정한 애정의
근저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믿음과 애정은 현실적인
욕망 과 유혹을 거부하고 이상을 향해 뜨거운 정열,
강한 성취욕, 굽힐 줄 모르는 용기를 보여주었던 조나단의
기상이 인간의 내면에 묵묵히 흘러갈 때 우리는
찾을 수 있으리라.

이해와 조화속에 각 자의 이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때
이 땅은 희망이 넘치고 인간성 회복이라는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달성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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